‘조국’ 수렁에 빠진 한국…노벨화학상 거머쥔 일본
‘조국’ 수렁에 빠진 한국…노벨화학상 거머쥔 일본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19.10.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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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아키라 교수 등 과학자 3명 노벨화학상 수상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조국’ 논쟁이 한글날인 9일에도 어김없이 광화문과 여의도를 뒤덮었다. 조국 가족의 비리 의혹을 강조하며 ‘조국 구속’을 외치는 보수진영과 ‘검찰개혁’과 ‘조국 수호’를 외치는 진보진영의 첨예한 갈등이 정점이 이른 이날 일본은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과학자 뉴스로 도배되고 있었다.

조국 프레임에 꽂힌 대한민국이 그동안 강조했던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인 배터리 개발과 상용화에 기여한 과학자를 선정한 노벨화학상은 단 한명의 후보도 배출하지 못한 대한민국과 달리 최대 라이벌 국가인 일본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각) ▲요시노 아키라 일본 아사히 카세이 명예연구원 겸 메이지 조 대학 교수 ▲존 구디너프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교수 ▲스탠리 휘팅엄 미국 뉴욕주립 빙엄턴대 교수 등 3명을 ‘2019년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하고 발표했다.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과학자 3명은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결정됐다.

노벨위원회는 “구디너프 등의 연구로 가볍고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개발돼 휴대용 전자제품에 전원을 공급하면서 장거리 전기자동차 개발과 태양, 풍력 등 같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저장도 가능하게 됐다.”고 선정의 의미를 전했다.

사진 설명=요시노 아키라 일본 아사히 카세이 명예연구원 겸 메이지 조 대학 교수
사진 설명=요시노 아키라 일본 아사히 카세이 명예연구원 겸 메이지 조 대학 교수

위원회는 또 “리튬이온 배터리는 1991년 처음 시장에 진입한 이후 우리 삶에 커다란 혁명을 가져왔고 무선과 화석연료가 필요없는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인류에게 가장 큰 혜택을 제공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900만크로나(한화 10억 9000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 및 증서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한다.

이번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구디너프는 1922년 출생으로 올해 97세의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본은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이어 2년 연속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이번 요시노 아키라 교수를 포함해 총 30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반면 일본과 첨여한 정치적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의 노벨상 수상자는 지난 2000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단 한 건이며 무엇보다 노벨과학상의 경우 지난 2016년 기초과학 연구자 대상 김빛내리 교수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수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노벨화학상은 지난 1901년 노벨상 제정 이래 지난해까지 대한민국은 단 한명의 수상자가 없이 112차례에 걸쳐 총 209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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