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김진태 의원, “카카오·업비트, 암호화폐 편법상장 시도”
[2019 국감] 김진태 의원, “카카오·업비트, 암호화폐 편법상장 시도”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19.10.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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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카카오가 자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두나무)를 통해 클레이(가상화폐)를 국내 상장을 시도하고 업비트 역시 테라로부터 매입해 보유 중인 암호화폐 루나를 셀프상장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시)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카카오와 업비트의 편법상장 시도에 대해 금감원에 적극적인 감시를 주문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김 의원은 “입법적 공백을 이용해 자신이 개발 또는 보유한 암호화폐를 ‘편법상장’ 또는 ‘셀프상장’하려 하고 있다.”면서 “업비트는 이미 자전거래 등 암호화폐 거래질서를 교란시킨 기업으로 투자사 카카오의 암호화폐 ‘클레이’의 국내 상장 시도와 ‘두나무’를 동원 암호화폐 ‘루나’ 2000만개를 매입 셀프상장 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의 주장처럼 실제로 카카오는 지난달 말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업비트 해외 거래소에 상장한다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업비트 역시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투자한 테라측의 루나를 지난 7월 26일 상장했으며 이 가운데 2000만개는 업비트가 테라로부터 사실상 직접 매입한 자체 보유 암호화폐다.

김 의원은 “카카오나 업비트의 이 같은 상장 수법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이하 특금법)이나 자본시장법 개정이 없는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한 것”이라며 “허수주문과 자전거래 행위로 형사재판 중인 업비트가 상장을 한 거래소인 만큼 금감원장은 이들이 어떻게 시세차익을 이어가는지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200개를 넘어서며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유사수신 등 다단계 사기행각과 중소형 거래소들의 ‘펌핑’ ‘가두리 펌핑’ 등 시세조작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업비트의 경우 거대하게 외형을 키우고 254조원의 허수주문과 4조 2000억원의 가장거래 등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만큼 각별히 모니터링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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