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지구온난화에 따른 불안정한 기후로 전 세계 국가들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 국제 민간투자의 동참 의지를 내비쳤다.

시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그랜드하얏트 인천과 송도 G타워에서 국제 기관투자사와 프로젝트 개발사, 기후전문 기업 및 각국 정부 관계자 등 600명이 참석한 ‘2019 GCF 민간투자 기후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GCF가 기후변화와 관련 국제 민간자본의 투자 촉진을 위한 기술과 금융 및 표준 등 지식 공유와 투자 논의를 위해 국제 콘퍼런스다.

앤드류 홀니스 자메이카 총리를 비롯해 페르 칼레슨 덴마크 중앙은행 총쟁, 존 워커 맥쿼리 아시아 회장 등 다수의 국가와 기관에서 참석했다.

인천시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GCF의 중요성과 북한을 포함해 더 많은 국가들이 GCF의 비전에 동참하고 있는 시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GCF 기여금 2배 증액 약속을 상기해 민간 차원의 투자와 참여를 강조했다.

인천시 송현애 녹색기후과장은 “이번 GCF 민간투자 기후콘퍼런스는 GCF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이어 두 번째 민간투자 국제 콘퍼런스로 해외 민간자본의 기후분야 투자에 있어 노의하는 자리”라며 “향후에도 인천이 녹색기수 선도도시이자 녹색환경 금융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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