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해 롯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8700명이 함께 참가하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롯데는 지난 5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2019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 행사를 마련했다.

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지난 2014년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 캠페인’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푸른색은 희망,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의미한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기 위한 목표다.

이번에 개최된 슈퍼블루마라톤 대회는 슈퍼블루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한 빗나간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자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오성엽 실장(사장)과 스페셜올림픽 고흥길 회장을 비롯해 장애인 및 가족 1100명 등 총 87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들의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장애인 코스인 슈퍼블루 5km와 10km, 하프 등 4개 코스를 달렸다.

이번 대회에는 2600명의 롯데 임직원도 함께 달리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대회에서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가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으며 롯데하이마트는 대회 시상품을 기부했다.

또 세블일레븐은 세븐카페를 운영해 무료로 커피를 제공했으며 캐논 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AED(자동제세동기)부스를 운영하며 봉사단을 파견했다.

롯데지주 오성엽 사장은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함께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장벽을 낮추는 의미있는 동행의 작지만 큰 실천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번 슈퍼블루마라톤에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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