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최근 붉은 수돗물 사태로 시민들의 식수 불안감이 고조됐던 인천광역시 ‘수돗물 수질 자가진단 및 수계전환 안전관리 시스템 기술개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19 중앙-지방 재난안전 연구개발 협의체에서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시는 수돗물 모니터링 위험관리 대응시스템 2것을 병합해 제안했다. 제안내용은 상수도 단수·수계전환 대응 매뉴얼 개발과 주민을 위한 수돗물 모니터링 시스템 2건이다.

시의 관련 개발 추진배경은 올해 상반기 인천에서 발생한 수돗물 피해 사고와 유사한 사계(서울과 춘천, 안산, 포항 등)가 전국적으로 확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조치가 지연돼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경제적 손실비용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행안부에 수질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고발생 전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위험관리시스템’ 구축과 붉은 수돗물 문제의 유사 또는 동일 사례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토록 표준화된 매뉴얼 개발을 위해 병압제안 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행안부 주관 국비사업으로 총 사업비 5억원, 연구기간은 최대 18개월, 연구 성과목표는 수돗물 수질 이상 여부를 현장에서 단 시간 확인 가능한 수계전환 지원 시스템 개발과 위기관리 매뉴얼 개발이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과제는 인천시의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하게 제안한 과제”라며 “수계시스템과 접목해 현장적용과 검증을 통해 개발하고 대시민 안정급수를 위해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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