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성환 교수(사진)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 기여를 인정받아 2019년도 정부업무평가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 교수는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환경부가 실시한 석면 피해 및 가습기 살균제 피해 등 호흡기 질병과 관련 의학적 자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피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정 교수는 석면피해구제제도가 시행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석면피해구제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44차례 위원회에 참석해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피해자들이 구제되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다양한 석면질환 관련 학술행사에 참가하고 석면피해를 위한 건강정보지를 통해 석면피해자들이 어려워하는 의학적인 정보들을 쉽고 정확하게 알려왔다.

2016년 환경부 산하 가습기 피혜 폐질환 심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 교수는 제도 초기부터 소아청소년과와 직업화경의학과 등 각 의학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가습기 살균제 폐질환 판정 기준을 정립하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제도 마련에 적극 나섰다.

정 교수는 “호흡기내과학회를 중심으로 4개 학회와 10여개 대학 교수 30명과 모두 함께 이뤄낸 결과이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기에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가습기 피해 연구 사업 등 해야 할 연구 과제가 많으니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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