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계획이 탄생시킨 ‘4가지 혁신적 기술’이란?
아폴로 계획이 탄생시킨 ‘4가지 혁신적 기술’이란?
  • 김정은 기자
  • 승인 2019.07.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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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nsplash.com)
(출처: unsplash)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후 닐 암스트롱이 내디딘 '위대한 첫걸음' 이후 5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972년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달 탐사는 막을 내렸고 아폴로는 이제 ‘전설’로 남았다. 달 탐사가 과거 냉전시대의 결과물이기도 했고 탐사 이후의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과학기술을 집대성한 ‘아폴로 계획’은 인류가 우주로 향하는 여정 속에서 4가지 기술 혁신을 이뤄냈고, 지금까지 인류의 생활이 보다 풍요로워지는데 기여하고 있다.  

◆ 물 처리 시스템

아폴로 계획 당시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개발된 소형·경량 정수 장치는 구리와 은 이온을 수중에 방출해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방식으로, 대장균·녹농균·레지오넬라·포도상구균·연쇄상구균·살모넬라균 등 다양한 병원균에 효과가 있었다.

NASA의 발명 이전에는 염소소독 방식이 대부분이었는데, 염소는 햇빛이나 열에 약하고 살균력 저하 등의 문제도 존재했다. 

NASA가 개발한 정수 시스템을 활용한 정수기는 아래와 같은 느낌이다.

출처: 스핀오프 나사 홈페이지(https://spinoff.nasa.gov/)
(출처: 스핀오프 나사 홈페이지)

이 정수 시스템은 지금도 냉각탑(Cooling Tower)·수영장·스파·대학·병원·분수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 산소마스크

전세계 소방관이 사용하는 산소마스크 역시 NASA 연구의 산물이다. 1971년 당시 소방관이 사용하던 산소마스크는 모든 장비를 합쳐 약 30kg에 달했다. NASA는 미국국립화재연구소와 손잡고 우주비행사용으로 개발한 그간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소마스크를 개량했다.

(출처: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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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산소마스크의 무게는 기존의 3분의 1 이하인 약 9kg 정도였으며, 착용이 용이하고 시야도 넓어졌다. 미국 전역 소방서에 신형 산소마스크가 배치된 이후, 연기 흡입에 의한 소방관 부상률은 극적으로 하락했다.

◆ 고분자 섬유(Polymer Fabric)

고분자(Polyme)는 단량체 분자들의 화학반응을 통하여 규칙적인 반복단위를 가진 긴 사슬로 이루어진 화합물로 인성(Toughnes)과 내열성이 우수하다. 특히 미국 화학자 칼 마블이 개발한 ‘PBI(Polybenzimidazole)’라는 고분자 섬유는 내열성과 생산성이 탁월했다.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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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발사 연습 중 발생한 아폴로 1호의 화재로 우수한 우주비행사를 3명이나 잃었던 NASA는 높은 방염 성능을 가진 ‘PBI’에 주목했다. 1970년대 PBI 원단을 사용한 우주복을 완성시킨 NASA는 이후 아폴로 계획과 스카이랩(Skylab:우주실험실) 계획에 참여한 많은 우주비행사에게 반드시 PBI 우주복을 착용하도록 했다. 

1980년대 들어 PBI는 소방복에 도입돼 탁월한 보호 성능을 입증했으며, 현대에도 소방복·군복·정유관련 작업복·모터 스포츠복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 무선 전동공구

세계 최초의 무선 전동공구는 1961년 블랙앤데커(Black & Decker)에 의해 개발됐다. 록히드마틴 전신 가운데 하나인 항공기 제조업체 마틴 마리에타(Martin Marietta)사와 블랙앤데커는 NASA의 요청으로 ‘우주용 공구’ 디자인 개발을 맡았다.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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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무중력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임팩트 렌치와 달에서 월석을 가져오는데 사용한 무선 해머드릴 등을 개발했다. 블랙앤데커는 우주용 드릴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우주 기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후 세계 최대 공구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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