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SNS 페이스북 오류 사태...13억 사용자 '동작그만'

[데일리포스트=신다혜 기자] 글로벌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접속장애를 일으켰다.

14일 저녁 7시 40여 분부터 휴대전화 앱 버전과 PC 버전에서 접속오류가 일어났다. 특히 휴대전화 앱보다 PC에서 오류 현상이 심했다. 

때 아닌 불편함에 이용자들은 타사 SNS를 통해 해당 상황을 빠르게 공유했다. 국내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내소식'에서 "활동을 읽어들일 수 없습니다"라며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원인 검색을 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들 또한 트위터 등을 통해 #facebookdown, #instagramdown ,#whatsappdown 해시태그를 걸어 불편함을 호소했다.

직장인 송 씨는 "회사 홍보용 페이스북과 개인용 페이스북을 사용 중인데 갑자기 연결이 되지 않아 네트워크 이상인줄 알았다"면서 "모바일 버전은 답답할정도로 느려졌고 PC버전은 아예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오류 신고 약 3시간이 지난 현재 밤 11시, 두 곳 모두 접속은 재개된 상태다. 그러나 사진이 느리게 표시되는 등 불편함은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게시물 업데이트를 비롯해 새로운 글 업데이트 오류 등을 겪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출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접속 오류는 지난 3월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페이스북 측은 서버구성 변경 과정에서 인스타그램과 함께 오류가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사태와 관련, 전 세계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에도 당사 측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경기도 거주자 신 모씨는 “인스타그램 오류는 올해에만 3번째”라며 “글로벌 1위 SNS 기업이 이렇게 장애가 자주 발생하는게 납득할 수 없다. 해킹이라도 당한건 아닌 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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