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세대 반도체 핵심 ‘뉴로모픽’…주도권 전쟁 ‘서막’
#1. 차세대 반도체 핵심 ‘뉴로모픽’…주도권 전쟁 ‘서막’
  • 정태섭 기자
  • 승인 2019.03.28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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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과 경쟁 나선 국내 IT 기업…기술 확보 ‘총력전’

‘과학(Science)’은 무엇인가? 혹자는 과학을 일컬어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이라고 말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 더 단순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과학’은 인류가 활동하는 모든 것의 시작점이고 결정체다.

과학은 인류 문명의 시작이며 인류의 삶의 변화를 위한 거대한 창작이다. 4차산업혁명 역시 과학의 시작에서 비롯되고 있다. 과학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두뇌다. 과학이라는 체계적인 지식은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계적으로 변화시켰고 변화시키고 있다.

글로벌 생활과학 전문 미디어 <데일리포스트>는 창간 5주년을 맞아 ‘과학’의 시작에서 비롯된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차세대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통해 앞으로 살아갈 미래 시대의 새로운 변화를 내다봤다. [편집자 주]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뉴로모픽(Neuromorphic)’ 기술이란 뇌 신경을 모방해 인간의 사고 과정과 유사하게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기존 반도체 대비 전력 소모량이 1억분의 1에 불과해 전력 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저장과 연산 기능 뿐 아니라 인식과 패턴 분석까지 하나의 반도체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비정형화된 데이터 처리 과정을 통합할 수 있어 앞으로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인간의 한계를 넘고 창의성까지 발휘하는 인공지능의 미래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 나선 우리 기업 역시 다양한 소재와 구조를 보유한 뉴로모픽 기술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최신 기술 정보를 통해 미래 비즈니스 기회 선점에 나설 것입니다.” (한국미래기술교육硏 관계자)

4차 산업 시대를 주도할 핵심 IT 기술은 무엇일까? 인간은 모든 신경계를 지휘하는 두뇌를 가졌다. 고작 1.4kg 규모의 이 작은 인간의 두뇌가 혈액의 흐름이 원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호를 적절하게 보내주면서 감정과 인지능력 등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학의 산물인 IT 역시 인간의 두뇌와 같은 핵심적인 역할이 가능한가? 이 물음에 IT 전문가들은 Yes를 외칠 것이다.

과학과 IT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미래시대, 즉 4차 산업시대의 핵심 전략 기술 가운데 하나를 진보된 시스템 아키텍처를 꼽았으며 이에 적합한 컵퓨팅 아키텍처를 ‘뉴로모픽 아키텍처’라고 지목했다.

뉴로모픽은 이처럼 인간의 생각과 감정, 학습 등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신경계를 관리하는 두뇌를 구현해서 개발한 칩이다. 뉴로모픽을 움직이는 이 작은 칩은 다수의 ‘코어’가 존재하며 이는 기존 PC의 CPU를 구성하는 전자 소자들과 메모리 등으로 이뤄졌다.

때문에 뉴로모픽은 다양한 IT 기술에 적용되고 있는데 얼굴인식을 비롯해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IoT) ▲음성인식 ▲자율주행차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4차 산업의 차세대 핵심 기술에서 활용되고 있다.

세계 주요국 IT 기술의 ‘뉴런’…뉴로모픽 개발 경쟁 ‘후끈’

지난 2015년 전 세계 인공지능 시장은 2억200만 달러(한화 2297억원)에서 오는 2024년 111억 달러(한화 12조 6262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만큼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막대한 파급 효과와 차세대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이 모든 기술의 두뇌 역할인 뉴로모픽이 가져다 줄 혁신과 그에 따른 이익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4차 산업 시대의 더욱 진보된 기술 혁신과 국가 경쟁력이 담보되는 뉴모로픽 기술은 이제 미래시대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IT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최근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비롯해 글로벌 IT 기업들을 전면에 포진시키고 국가 차원의 4차산업 혁명에 사활을 걸고 나선 중국은 이미 반도체 분야에 막대한 정부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대표 IT 기업과 더불어 애플과 인텔, IBM, MS, 퀄컴 등 다국적 기업들이 뉴로모픽 칩 개발과 사용화 경쟁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실제로 퀄컴(Qualcomm)은 지난 2013년부터 뇌처럼 학습하는 프로세서 ‘제로스(Zeroth)’를 발표한데 이어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는 이보다 앞서 지난 2008년부터 인공두뇌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시냅스(SYNAPSE)를 시작해 함께 참가한 IBM이 뉴로모픽칩 ‘트루노스(TrueNorth)’ 개발에 성공했다.

이처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뉴로모픽 개발과 상용화 경쟁에 국내 기업과 정부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삼성반도체를 비롯해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 총력전을 펼치는 한편 정부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술 확보 차원에서 10년간 1조 50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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