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이 된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 아닌 현실
일상생활이 된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 아닌 현실
  • 최율리아나 기자
  • 승인 2019.03.26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미래산업 주도권 경쟁…인공지능 기술력 약체 한국의 전략은?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우리가 꿈꿔왔던 미래시대는 더 이상 ‘미래(Future)’가 아니다. 우리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시대를 부르짖고 있는 동안 미래는 성큼 우리 삶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

‘과학(Science)’이라는 혁신은 인류에게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분명 공상과학 영화, 판타지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삶을 주도하는 인류 삶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음성인식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매일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주차 안내를 비롯해 커피 바리스타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 주변 곳곳에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만나는 것은 과학기술이 아닌 생활이 되고 있다.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딥러닝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그리고 고도화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은 미래가 아닌 현실 속에서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2차 대전 당시 24시간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1400만명의 목숨을 구한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은 해독 불가능한 암호 ‘애니그마’ 때문에 연합군이 난항을 겪자 암호해독을 위한 특별한 기계를 발명한다.

사진설명=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중 최초의 인공지능 '크리스토퍼' 개발자는 영국의 수학자 앨런튜링

만능 해독기 ‘크리스토퍼’ 앨런 튜링이 개발한 이 기계는 결핵으로 사망한 친구 크리스토퍼 모컴의 이름을 붙인 기계였고 실제 앨런 튜링은 이 기계에 크리스토퍼의 지능을 삽입하기를 희망했다. 이 같은 현상은 결국 앨런이 인공지능에 집착하게 된 계기가 됐다.

독일군의 암호불가 에니그마를 상대하기 위해 고안한 기기 ‘크리스토퍼’는 현재의 컴퓨터의 모태가 됐다.

최초의 인공지능 탄생의 핵심 공헌자인 앨런 튜링은 생전 이런 말을 남겼다. “인공지능의 발명이란 자동차에서 바퀴를 떼어낸 뒤 그 자리에 발을 달기 위해 고심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를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면 사람은 기계를 이용해 사람을 대체하는 것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조금 더 보편적인 해답을 구해야 할 것 같다. 과학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을 인간의 인지능력과 학습능력, 이해능력, 추론능력 등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그리고 미래시대의 핵심동력은 ‘인공지능’

과학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 시대의 핵심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은 인류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적인 과학자들은 인공지능은 단순한 과학기술이 아닌 우리 인류의 산업과 사회 전반적인 구조를 광범위하게 바꿔 주는 혁신의 기술이며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절대적인 혁신 기술로 인정하고 있다.

과학기술 연구원 이태훈 수석 연구원은 “인공지능 발전 속도는 급격히 가속화되면서 향후 10년간의 변화는 인공지능 개념이 최초로 등장한 5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60년간의 변화를 압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인공지능이 단순히 기술 혁신을 뛰어넘어 기존 산업의 변화를 촉진하고 과학기술 성장을 가속화해 혁신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기도 하다.

때문에 인공지능은 앞서 언급했던 인간의 지적능력(인지능력과 학습능력, 이해능력, 추론능력)등을 컴퓨터로 구현하는 지능이며 학습가능한 양질의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및 차별화된 알고리즘 확보가 인공지능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으로 작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하고 있다. 인간이 당연히 여기고 간단한 감정의 단순함과 메커니즘도 가능하다.

인류의 삶 속에 깊이 파고든 ‘인공지능’…인류를 위협한다?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해독 불가 기기인 ‘에니그마’를 대적할 복병으로 개발된 최초의 인공지능형 만능 해독기 ‘크리스토퍼’는 이제 6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오면서 인간의 두뇌에 견줄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인공지능의 이 무섭고도 빠른 진화는 이미 우리 삶 속에 파고들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로 돌변하기도 한다. 실제로 영장류 가운데 가장 우수한 두뇌를 가진 인간을 상대로 인공지능은 무한의 능력을 보여주며 빅이슈가 된 바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 알파고는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을 상대로 세기의 대국을 펼쳐 승리하면서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인공지능이 단순히 바둑을 통해 그 능력을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이제 인공지능은 인간이 그동안 점유했던 삶과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공지능의 가공할 발달이 인간이 소유했던 직업과 일상을 대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인공지능의 발달로 향후 20년 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직업 가운데 47%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학자 토바스 프레이는 “오는 2030년까지 20억개 이상의 인간의 일자리가 더욱 발달된 인공지능에 의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4차 산업의 핵심 인공지능 기술…국내 기술력 현안은?

전 세계가 앞으로 100년을 내다 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 구도를 주도할 것이냐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을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알리바바,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력 확보와 이를 운용할 인재 선점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의 경우 BAT(바이우·알리바바·텐센트)등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과 미래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은 물론 정부 주도의 대형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 미래산업 전략 연구소 이동춘 소장은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하는 주요 국가들의 움직임은 상당히 치밀하고 민첩할 만큼 공격적인 반면 우리나라 R&D 현황은 답답할 만큼 소극적”이라며 “신기술 스타트업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력에 대한 관심도 낮기 때문에 실제 기술력에 따른 질적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기술력 역시 5대 경쟁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을 보이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선점을 차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4차산업 시대의 핵심 역량인 인공지능 기술력이 타 국가 대비 최하위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인공지능 기술혁신을 위한 개발과 협력형 연구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무엇보다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이 인공지능 개발에 본격적으로 활용 가능한 핵심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성장동력 확충 마련을 이해 인공지능 R&D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