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 VS LG전자 ‘5G’…스마트 디바이스 전쟁
삼성전자 ‘폴더블’ VS LG전자 ‘5G’…스마트 디바이스 전쟁
  • 신다혜 기자
  • 승인 2019.02.18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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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폴더블(Foldable)' 앞세워 세계 재편 나선 삼성전자

[데일리포스트=신다혜 IT전문 기자] "하반기 5G 시장 전개 상황에 따라 프리미엄폰과 보급형폰을 운영하거나 LTE와 5G 스마트폰이 함께 가는 ‘투트랙’ 전략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불확실한 폴더블폰 보다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베스트셀러’를 내놓겠습니다."(LG전자 권봉석 사업본부장)

스마트폰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스마트폰 차별화 전략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상반기 세계 디바이스 전시회와 각 기업들의 개발자 컨퍼런스가 몰리면서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강자를 자임하고 나선 삼성전자가 금주 전세계 최초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공개해 스마트폰 시장에 거센 불씨를 점화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1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19’행사에서 신제품이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갤럭시 S10과 더불어 ‘갤럭시폴드(갤럭시F)’로 알려진 폴더블 스마트폰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혁신 10주년을 기념하는 제품으로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고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1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윰’을 공개, 업계 최초로 일시 변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혁신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삼성 개발자콘퍼런스(SDC)2018‘에서 폴더블 디바이스의 본격 상용화를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공개된 폴더블 기기의 사양은 접었을 때 커버 디스플레이가 11.63cm(4.58인치), 펼쳤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가 18.54cm(7.3인치)다. 또한 펼치면 펼치면 앱 3개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기술을 구현한 상태지만 이에 따른 소프트웨어, 사용자환경(UI)이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따라서 ‘갤럭시S10’ 모델 발표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

글로벌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화웨이도 폴더플 디바이스 공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웨이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완전 공개를 미룰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 주도권 다툼에서 밀릴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화웨이까지 폴더블 공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폴더블폰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긋고 자사의 주력인 5G폰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LG전자는 다가오는 MWC에서 스마트폰 G8 씽큐(ThinQ)와 첫 5세대(5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인 ‘V50 씽큐 5G’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의 주력 제품인 폴더블폰 대신 탈·부착 가능한 듀얼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 특히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CES)에서 선보인 '롤러블 TV'를 통해 자사 역시 접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권봉석 사업본부장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2분기부터 5G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존 프리미엄폰 시장이 5G로 빠르게 넘어갈 것”이라며“5G 시장 대응을 위해 통상 하반기에 내놓던 프리미엄 제품 V 시리즈를 상반기로 앞당겼다”고 15일 발표했다. 권 본부장은 5G기술을 통해 LG전자만의 강점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LG전자는 올해부터 4G 이동통신(LTE) 프리미엄 제품을 G 시리즈, 5G 제품을 V 시리즈로 내겠다고 공표했다. 기존에는 상반기 G시리즈, 하반기에 V시리즈를 발표했지만 5G 상용화에 따라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되 모델 분류를 재적용 한 것.

권 사업본부장은 “하반기 5G 시장 전개 상황에 따라 5G 프리미엄폰과 보급형폰을 운영하거나 LTE와 5G 스마트폰이 함께 가는 ‘투트랙’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수요가 불확실한 폴더블폰보다는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베스트셀러’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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