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보복 정책 도마...화웨이 CFO 체포 후 캐나다인 3번째 억류
中보복 정책 도마...화웨이 CFO 체포 후 캐나다인 3번째 억류
  • 황선영 기자
  • 승인 2018.12.20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포스트=황선영기자] 화웨이 CFO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중국에서 벌써 세 번째 캐나다인이 억류되며 외교적 갈등이 고조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외무부가 1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또 한명의 캐나다인이 구속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와 뉴욕타임즈 등 다수의 외신이 전했다. 캐나다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이달 1일 미국 요청으로 구속한 이후 캐나다인의 구속은 3번째다.

이날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자국 국민 1명이 새롭게 중국에서 억류된 사실을 밝혔지만 중국과의 외교 갈등을 의식한 듯 화웨이 사건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대변인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3번째 억류자의 신원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이번에 발생한 체포 관련 세부적인 사항을 알아보고 있다”며 “앞서 발생한 2건과는 패턴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캐나다에서 자국 국민의 연이은 구속과 관련해 보다 강경한 정부측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외교적 마찰로 비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트취도 총리는 우선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 억류된 두 명의 캐나다인은 전직 외교관 출신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로 각각 국가안보 위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19일 정례 기자 회견에서 "기존에 억류된 2명의 캐나다인 외에 추가로 구속됐다는 것은 아직 듣지 못했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