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인턴기자] 포스코건설은 미얀마 양곤(Yangon) 지역에서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운영한 ‘건설기능직업훈련소’를 통해 60명의 현지 초급 건설기능공을 배출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 1%나눔재단’과 함께 미얀마 청년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철근·목공·전기·배관 등 기초교육을 실시하면서 전액 무상으로 지원했다.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은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8월 수주한 미얀마 ‘양곤 상수ㅜ도 개선 공사현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양곤 상수도 개선사업’은 양곤시와 띨라와(Thilawa) 경제자유구역에 원활한 상수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육 수료생 삐송(22)씨는 “건설기능인력 양성프로그램 덕분에 포스코건설 현장에서 일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건설기능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동남아국가에서 건설기능직업훈련소를 운영해 초·중급 기능공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베트남 연짝현에서 ‘용접직업학교’를 운영해 181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미얀마에는 숙련공이 부족해 대부분 베트남, 중국인들이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설기능직업훈련소 덕분에 미얀마 현지 기능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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