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인턴기자] 하나카드와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가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기금 출연하는데 합의했다.

하나카드 노사는 사회연대기금 출연 조인식을 개최하고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사회연대기금을 출연키로 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정종우 사무금융노조 하나외환카드지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하나카드 노사의 사회연대기금 출연은 지난 4월 18일 사무금융노조가 사회연대기금 조성 선포식을 개최하여 사무금융 노사의 사회연대기금 조성을 제안한 이후 진행된 다섯번째 합의다.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조인식을 통해 사회적 약자 및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 산하 지부 사업장 중 우리나라 카드산업을 선도하는 하나카드와 합의를 하게 되어 상당히 고무적이다”라며 , “솔선수범한 하나카드를 거울삼아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익사업을 수행할 사회연대기금에 타 지부 사업장에서도 출연 합의가 계속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앞서 지난 2월 개최된 대의원대회를 통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며,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양극화 해소 특위)’를 발족했다.

양극화 해소 특위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비정규직 정규직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출했다.

한편 현재 사무금융노사는 업종본부별, 지부별 실무교섭을 진행 중이며 지난 KB증권과 KB카드, 애큐온저축은행, 교보증권, 그리고 하나카드에 이어 사회연대기금 출연 합의가 지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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