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롯데그룹이 최근 강력한 지진으로 막대한 재산피해와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에 재난구호 성금 30억루피아(한화 2억 3000만원)을 기부키로 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케미칼과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과 연계해 성금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기부처와 기부형태 등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진도 7.5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로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섰고 수많은 가옥이 무너지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피해지역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외부에서 접근조차 하기 어려워 구호는 물론 피해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번 지진으로 인도네시아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성금 지원을 결정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한-인니 동반자 협의회에 참여하는 등 그동안 양국간 경제문화 교류에 앞장섰고 인도네시아와 우호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왔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롯데케미칼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롯데지알에스 ▲롯데컬처웍스 등 계열사들이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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