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롯데그룹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납품 협력업체 2만 곳에 대해 70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롯데는 명절의 경우 평소 보다 급여와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많이 요구되는 만큼 유동성 자금 해소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롯데e커머스 등 계열사 30곳이 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고 2만여 곳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기 지급은 이달 거래분에 한해 진행되며 연휴 3일 전인 19일까지 지급이 완료된다. 이는 평상시 대비 약 12일 앞당겨진 대금 지급이다.

한편 롯데는 대중소기업간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 명절부터 중소 파트너사 대상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결제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키로 했다.

또 현금결제도 완료 후 15일 이내 지급될 수 잇도록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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