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탕면, 신라면 이어 국내 라면 브랜드 판매 순위 2위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구수한 국물 맛이 입맛을 돋우는 안성탕면, 농심의 대표 장수제품 ‘안성탕면’이 올해 출시 3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3년 9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사랑을 받아 온 안성탕면은 이달 기준 누적 판매량 150억개를 돌파했으며 매출은 3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판매된 안성탕면을 일렬로 이을 경우 지구를 75바퀴 횡단할 수 있다고 한다. 또 국민 5000명이 안성탕면을 1인당 300개씩 먹은 것과 같다는게 농심측의 입장이다.

누적 판매량 150억개를 기록하고 있는 안성탕면은 현재 국내 라면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 부동의 1위 신라면(300억개)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라면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는 라면 맹주 농심 브랜드 안성탕면의 맛 비결은 특유의 구수하고 진한 국물맛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된장을 기본으로 소고기와 고춧가루가 어우러진 우거지장국 맛을 구현하면서 칼칼한 된장 맛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농심의 이 같은 맛의 비결은 지난 1963년 이후 라면시장 정상을 지켜온 삼양라면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시장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안성탕면은 라면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독창적인 맛과 문화를 가진 제품”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 한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하반기 다양한 마케팅과 광고, 신제품 개발 등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국내 라면 탄생 55주년을 맞아 장수 브랜드 누적판매량 조사 결과 100억개를 넘어선 브랜드로 신라면과 안성탕면, 그리고 삼양라면 3가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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