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해미 뮤지컬 컴퍼니 소속 배우 2명이 사망하는 사고의 원인이 박해미의 남편 황민 씨의 음주운전 때문이라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주요 포털과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이틀 연속 검색어 상위를 기록했다.
트위터를 비롯한 페이스북 등 주요 SNS 이용자들은 관련 뉴스를 접하고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한 두 배우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내용과 함께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킨 황 씨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강력히 처벌’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본 글을 게시한 청원자는 “박해미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을 해서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건 엄연히 살인죄. 아니 술을 먹으면 운전대를 안 잡아야 된다는 게 기본 아닌가? 강력히 처벌해야 됩니다.”라고 성토했다.
이 청원자는 또 “이건 살인이야 왜 이렇게 우리나라는 음주운전에 관대한 건지 이번 기회로 법을 강화해야 된다. 2명은 무슨 죄인가? 술을 먹었으면 대리를 부르든지 ‘설마 사고 나겠어’ 이 생각으로 운전대 잡았다가 한 방에 훅 갑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킨 황민 씨는 공연 기획자로 배우 박해미의 연하의 남편이다. 황 씨는 지난 27일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과속으로 주행하던 중 갓길에 정차된 화물차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황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 씨의 음주운전 사고로 박해미가 운영하고 있는 해미 뮤지컬 컴퍼니 소속 배우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운전자 황 씨와 다른 동승자 2명은 부상을 입었다.
김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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