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연일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살인적인 더위와 열대야에 위험스럽게 노출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IBK기업은행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얼음생수와 냉방용품을 지원했다.

양사는 2일부터 2주간 2리터 크기의 얼음 생수 6만 6000병을 쪽방촌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냉장고 100대와 냉풍기 100대를 각 지역 쪽방촌 관리소에 지급해 주민들이 함께 이용토록 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 용산구와 종로구, 중구 등을 비롯해 전국 10개 지역 쪽방촌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폭염 취약 계층인 쪽방촌 주민들의 무더운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재해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서민 지원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폭염에 지친 시민들과 고객들을 위해 전국 576개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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