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KEB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진출 국내 은행 최초로 최우수 은행 1위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PT Bank KEB Hana Indonesia, 은행장 이화수)’는 현지 금융전문지 ‘인베스터誌’로부터 최우수 은행 1위로 선정되며 국내 은행의 우수성을 알렸다.

인베스터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의 성장성과 수익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11개 항목에서 모두 뛰어난 역량이 인정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는 115개 은행이 있으며 자본금 규모를 기준으로 소형은행인 'Buku1' 그룹에서 대형은행인 'Buku4' 그룹까지 4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4년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현지법인 통합 이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인 고객 비중이 전체 고객의 90%에 달할 정도로 현지화에 성공했고 최근 생체인식과 인공지능 등 IT 기술을 통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뱅킹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인베스터는 2001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전문 언론그룹으로 현재 월간지와 일간지, 온라인 뉴스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및 타 외국계 은행들과 경쟁해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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