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워치=김영진 기자] 기업이 외부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신규 암호화폐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는 크라우드 펀딩 개념의 ICO에 대한 국내 규제가 엄격한 가운데 관련 국내 관련 스타트업이 싱가포르를 비롯해 일본 등 해외에서 ICO를 추진하고 나섰다.

최근 ICO 메카로 정평난 싱가포르의 SCALAR&VECTOR 그룹은 ICO 진행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ICO투자 참여자들과의 약속 이행을 가능토록 한 DAICO라는 모델을 적용시킨 ICO 펀딩 플랫폼(Galaxy Blockchain Platform)를 출시했다.

SCALAR&VECTOR 그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CO를 희망하는 국내외 스타트업들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발행을 무료로 제공, 갤럭시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해 ICO를 투명하게 진행토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스타트업의 사업 구조에 따라 갤럭시 코인이 아닌 독자적인 메인 네트워크 역시 지원키로 했다. 갤럭시 코인은 SCALAR&VECTOR 그룹이 이더리움의 기술기반에 자체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암호화폐다.

갤럭시 브록체인의 토큰 발행 시스템은 갤럭시 코인의 하위화폐 체계로서의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는게 회사의 입장이다.

SCALAR&VECTOR 그룹에 따르면 빠른 정보처리 기능을 위해 갤럭시 토큰은 ICO 기간에만 사용하는 용도로 한정시켜 ICO 이후 모두 갤럭시 코인으로 교체가 이뤄진다. 이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의미하며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퍼블릭 블록체인 중 하나인 이더리움처럼 누구나 무작위로 토큰을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모든 토큰 발행은 통제된다.

하지만 갤럭시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정보량을 통제하기 때문에 높은 정보처리량 및 속도를 보장할 수 있다.

SCALAR&VECTOR 그룹측은 “갤럭시 블록체인 플랫폼은 좋은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의 ICO 참여를 보다 쉽게 만들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무분별한 ICO 참여를 최소화하기 위해 희망 ICO 스타트업을 직접 심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내 갤럭시 블록체인 플랫폼의 첫 ICO 희망 스타트업이 심사 중에 있으며 이르면 ICO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10월 첫 ICO 참여업체에 대한 갤럭시 토큰이 발행되고 ICO 지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갤럭시 코인 소유자는 갤럭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생성되는 모든 토큰에 대한 에어드랍(Air-drop)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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