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워치=황선영 기자] 연애 분석 애플리케이션 ‘연애의 과학’으로 업계 파란을 일으키며 지난 2015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KTB네트워크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고 1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다수의 벤처기업으로부터 50억원을 추가 유치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최근 엔씨소프트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그리고 ES인베스터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냈다.

연애 분석 애플리케이션 ‘연애의 과학’을 출시한 이후 국내는 물론 일본 이용자까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스캐터랩은 일상대화 인공지능 기술인 ‘핑퐁’의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공개를 앞두고 있다.



스캐터랩이 개발한 ‘핑퐁’은 천문학적 수치의 메신저 대화 데이터베이스를 머신러닝을 통해 학습시켜 인공지능이 사람과 더불어 친근하고 감성적인 대화가 가능토록 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API공개를 앞두고 있는 ‘핑퐁’은 다수의 기업과 협업에 나설 계획이며 한국어 뿐 아니라 일본어와 영어 지원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개발한 ‘연애의 과학’은 현재 국내에서 다운로드 130건, 일본에서 10만건에 달하고 있다.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는 “인공지능의 기능적 요소 뿐 아니라 감성적인 능력도 대화형 인공지능 제품의 중요한 경쟁요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핑퐁을 통해 다국어 메신저 데이터에 기반을 둔 머신러닝 기술로 일상대화 인공지능 분야를 주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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