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기계부품 업체인 THK가 센서 및 IoT 등을 활용해 이동하는 차량에서 사람의 작은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의자 '스마트 센싱 시트'를 개발했다고 일본공업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의자에 민감한 압전 센서(Piezoelectric Sensors)를 내장해 진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이며?이동 중인 차량 등에 전해지는 다른 진동 데이터와 구분해?식별할 수 있다. 센서에서 수집한 호흡과 심장 박동에서 스트레스 지수 등을 측정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람의 행동과 건강 상태 등을 세밀하게 파악한다.

THK 측은 "자율주행 운전시 탑승자의 심박수, 움직임, 상태 등을 파악해 자동차 성능 향상을 지원하는 형태의 활용 방법을 고려중이며 향후 자동차뿐 아니라 철도, 비행기?등의 도입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주로 수송기기의 주요 기계 부품을 생산해 온 THK는 센싱 기술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 센싱 시트는 일본 ‘센싱인터넷’과 공동으로 센서, 마이크로 컨트롤러, 알고리즘, 무선통신 네트워크, 데이터 활용법 등을 통합한 시스템 형태로 개발됐다.

THK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스마트 센싱 시트와 복수의 센서를 탑재할 수 있는 인간형 데이터 수집 장치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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