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GS건설 컨소시엄이 부산시와 총 사업비 7830억원 규모의 ‘내부순환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사업은 만덕대로와 충렬대로 등 기존 간선도로의 상급적인 교통체증 해결과 동·서부산권을 잇는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 민간투자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부산 북구 만덕동9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대심도지하터널이며 연장 9.62km, 왕복 4차로로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해 총 7832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지난 2013년 민간투자사업제안서를 제출한 GS건설 컨소시엄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민자사업 적격성조사와 시의회 동의,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16년 GS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실무협상을 통해 충렬대로 하부로의 노선변경과 미세먼지 등 제거를 위한 전기집진기 및 유해가스 제거설비 등 공기정화시설 설치를 추가했으며 교통량 분산 및 이용객 부담완화를 위해 첨두와 비첨두, 심야시간대 통행요금을 달리하는 차등요금제를 적용키로 했다.

본 사업은 오는 연말 공사 착수와 함께 2023년 12월 공사 완료를 예정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40분이 소요되는 만덕-해운대간 통행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량 역시 일평균 9000대~2만6000대가 감소돼 통행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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