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강동경희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할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급성심근경색과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 환자 3505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병원 80곳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적정성 평가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와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합병증에 따른 재수술 비율,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 등 총 10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이 결과 강동경희대병원은 1등급을 차지했다.

허혈성 심질환은 노화 및 고혈압, 당뇨 요인으로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해 관상동맥에 혈액 공급이 감소하거나 중단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70%가 막힐 때 까지 증상을 느낄 수 없지만 그 이상 막히면 심장 근육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협심증 증상을 느끼며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증 또는 돌연사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번 강동경희대병원이 1등을 획득한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진 관상동맥 혈관을 대신해 다른 혈관으로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이며 집도의의 숙련도와 정확도가 매우 중요하다.

이 병원 심장혈관센터 흉부외과는 “지난 2006년 개원과 함께 심장내과와 심장마취과, 영상의학과, 심폐체외순환팀으로 구성된 심장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심장혈관내과와 협진을 통해 허혈성 심장질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특히 관상동맥우회술의 경우 수술 후 사망률 0%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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