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이랜드리테일의 40대 여성 대표 브랜드 ‘멜본(Melbon)’이 최근 롯데백화점 등 외부 유통점의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출점을 위한 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6월 지난 6월 롯데몰 김포공항점 입점을 시작으로 지난달 영등포 타임스퀘어 입점을 마친 멜본은 27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입점하면서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가장 먼저 입점한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오픈 첫날 매출 2000만원을 기록하며 순항했으며 이후 월 평균 6000만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타임스퀘어점 역시 핸드메이드 코트와 캐시미어 니트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오픈 한달 만에 1억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종전까지 이랜드리테일 자체 유통점에서 판매됐던 멜본이 외부 유통망으로 진출, 이처럼 높은 성과를 보이는 데는 국내 여성복 브랜드 중 40대 고객 타깃을 한 편집숍이 전무하다시피한 틈새시장 공략이 제대로 적중했다는 평가다.

이랜드리테일 멜본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 자체 유통점포에서 30~40대 여성 고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외부 유통사들의 러브콜까지 받게 됐다.”면서 “외부 점포들의 성과도 좋아 향후 외부 출점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멜본은 지난 2014년 첫 해 50억원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불과 2년만에 올해 36개 매장에서 200억원 매출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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