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전문매체 ‘로봇스타트’에 따르면 유니로봇은 23일부터 우선 기업용으로 유니보 판매를 시작한다. 유니보는 폭 260 × 깊이 160 × 높이 320mm의 소형 로봇으로 무게는 2.5kg 정도다.
얼굴에 7인치 풀 HD 액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표정을 표시한다. 머리 부분에 카메라와 마이크, 가슴에 스피커가 탑재됐다. 또 머리와 다리에 총 3개의 터치 센서를 비롯해 적외선 센서, 적외선 학습 리모콘도 갖췄다.
유니로봇은 유니보 출시와 함께 전용 사이트 ‘유니보스토어(https://store.unibo.info/)’를 오픈했다. 유니보 본체와 관련 상품 등을 판매하며 이용자가 개발한 유니보 전용 스킬팩을 공개할 수 있어 다른 이용자가 해당 스킬팩을 유상 또는 무상으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유니보는 데스크탑형 소셜 로봇으로 일상 회화를 학습하는 대화 엔진이 표준 탑재돼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유니보 전용 SDK인 ‘스킬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용도에 따라 유니보를 통해 하고 싶은 대화와 정보 ·이미지 등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킬 크리에이터를 이용하면 전용 스킬팩을 누구나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다.
또 전용앱 ‘unibo-with'와 연계하면 ▲영상 통화 ▲사진 촬영·재생 ▲예약 기능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전용앱은 현재 Android 버전만 제공되며 추후 iOS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유니보에는 음식점 등을 추천하는 기능도 있는데 이 기능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그 외에 음악 재생이나 알람 기능도 있다.
유비로봇 측은 우선 법인용을 대상으로 판매하지만 개발중인 가정용 버전도 준비 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가 함께 제공되는 로봇인 만큼 향후 다양한 활용법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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