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 중국 출시를 알렸다.

13일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 사장은 국내 출시 간담회에서도 "중국 시장을 위해 올해 많은 필요한 조치들을 했다"며 "책임자를 변경했고 지사와 판사처(국가에서 일정 사무를 처리하는 전문기관)로 2원화한 채널을 통합하고 22개 분사 관리 체제로 바꿨다. 이에 따라 핵심 거래사를 운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겠지만 결과는 반드시 나오리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중국 출시에 맞춰 ‘위챗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을 확대한다.

알리페이에 이어 중국 양대 결제 서비스와 모두 손을 잡음으로써 삼성 페이 이용자들이 중국 내 대부분의 매장에서 손 쉽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업체 '모바이크’와도 협력한다. ‘갤럭시노트8’ 사용자는 카메라를 실행해 모바이크 자전거의 QR 코드를 스캔한 후 간단한 조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8’은 중국에서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등 총 3가지 색상, 3가지 내장메모리 모델로 9월 29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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