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테슬라 차량 이용자 프로파일별 맞춤 서비스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적인 전기차 기업인 미국의 테슬라가 운전자의 좌석이나 핸들 위치 등 개인화된 프로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 IT 웹사이트 기가진(Gigazine)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통해 테슬러 전기자동차(EV)의 모든 운전자 정보와 차량 설정 현황 등을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로 옮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엘론 머스트 테슬라의 이 같은 계획은 프로그래머 다니엘 페어차일드(Daniel Fairchild)가 트윗을 통해 “내비게이션 내 작업장소를 프로필별로 선택할 수 없냐?”는 질문에 엘론 머스크는 “우리는 모든 정보와 설정을 클라우드 서버로 옮길 예정이어서 전세계 어떤 테슬라 차량을 이용하더라도 개인 프로파일별 설정을 자동 조절할 수 있다”고 리트윗 하면서 알려졌다.

테슬라 EV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는 운전석, 핸들, 지도, 온도 등의 설정이 포함된다.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테슬라의 어떤 차량에 탑승해도 평소 자신의 차량과 같은 감각으로 운전할 수 있다.



테슬라는 최근 보급형 EV '모델 3'의 생산에 돌입했다. 이 차량은 렌트카와 차량공유에 대량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테슬라는 향후 차량공유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계획이 실현되면 많은 운전자들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렌터카와 차량공유에 대한 니즈는 증가하는 반면 개인 차량 소유는 감소할 전망”이라며 “클라우드 기반의 운전자 프로파일 관리 수요는 필요해질 것이며 테슬라는 그 어떤 기업보다 앞선 행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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