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스웨덴 통신장비 전문기업 일본 법인인 에릭슨재팬(Ericsson Japan K.K)은 오는 2022년까지 5G 가입자가 5억명 이상으로 세계인구의 약 1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후지오카 마사노부 에릭슨재팬 CTO(최고 기술책임자)는 자사가 발간한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를 통해 5G 동향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후지오카 CTO는 “한중일 아시아 3국과 미국이 5G 기술에서 앞서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정부주도로 차이나모바일이 전체 기지국을 5G 대응시키는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일본도 2020년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도코모를 중심으로 5G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산업의 5G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업계에서는 5G 진화를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충돌회피 등 서비스 실현에 한발 다가섰다며 스웨덴 에릭슨과 스카니아(Scania)의 실증실험을 소개했다. 실험에서는 5G 대응을 전제로 차량의 원격조작 등을 검증했다.

후지오카 CTO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향후 모바일 트래픽도 예측했다. 2022년 모바일 트래픽은 2016년의 약8배인 71EB(Exabyte)로 증가하고 동영상이 그 중 약 75%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상도 향상과 실시간 스트리밍 지원에 힘입어 동영상 트래픽은 매년 50%씩 증가할 것이라며 SNS와 웹사이트 동영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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