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지난 10일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6권 ‘풍경으로 본 동아시아 정원의 미’를 출간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 기획하고 발간하고 있는 ‘아시아의 미’ 총서는 인문교양 시리즈로 재단이 ‘아시아의 미’ 연구를 기반으로 역사적, 예술사적, 문화일류학적으로 탐구하면서 지난 2014년 1권 발간을 시작으로 총 20권에 이르는 시리즈를 엮어낼 계획이다.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교 박은영 교수가 집필한 ‘풍경으로 본 동아시아 정원의 미’는 우리나라 ‘담양 소쇄원’과 중국 ‘쑤저우 주오정위안’, 그리고 일본 ‘교토 료안지’를 대표 사례로 동아시아 3국의 정원(庭園) 풍경을 미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각적 표현을 고스란히 살려 은근한 멋이 있는 우리나라 정원에 비해 괴기하고 환상적이며 몽환적인 풍경을 가진 중국의 정원과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일본 정원이 흥미롭게 비교되는 것을 통해 사람들의 희망과 뜻을 담는 그릇 ‘정원’이 표현하는 국가별 문화를 알 수 있다.

한편 재단은 본 프로젝트는 아시아인들의 미적 체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 장려를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아시아의 미의 개념’과 ‘아시아의 미와 신체’ ‘아시아 미와 예술’ 그리고 ‘아시아 미와 일상생활’ 등 연구 공모를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편당 3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연구 결과물은 ‘아시아의 미’ 총서 시리즈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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