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장·소용량 화장품 대세…작지만 강한 제품 나온다

[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국내 업계 최초 화장품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정착시킨 한국콜마가 올 하반기 화장품 시장 트렌드 ‘뷰티호핑족’에 주목하고 있다.

‘뷰티호핑(Beauty Hopping)’은 다수의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브랜드나 제품을 빠르게 갈아타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최근 소비자들은 단일 브랜드나 제품을 고집하지 않고 소용량의 제품을 다양하게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한국콜마는 뷰티호핑족의 니즈 충족을 위한 ‘체험 키트(KIT)’ 제품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체험키트는 다양한 컬러와 제형, 효능의 제품을 하나의 세트에 소포장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이 외에도 기존 프리미엄 제품을 소용량으로 출시해 가격은 낮추고 가성비를 높인 제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은 뷰티호핑족은 소포장과 소용량 제품을 선호한다”면서 “바쁜 현대인들은 휴대가 편리한 제품에 매력을 느끼고 최근 유행하는 가성비 소비를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이 같은 트렌드에 걸맞게 워시오프팩 키트와 휴대가 편리한 립밤, 커스터마이징 화장품 팔레트 등 다양한 소포장, 소용량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뷰티호핑족의 니즈 충족을 위한 작지만 강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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