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日쥰텐도 대학병원, 아이패드 기반 "치매 원격진료 서비스" 시작
[단독] 日쥰텐도 대학병원, 아이패드 기반 "치매 원격진료 서비스" 시작
  • 김정은 기자
  • 승인 2017.09.02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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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이패드로 치매 등 원격진료 도입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원격의료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분야이자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헬스케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통원이 어려운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아이패드(iPad)를 이용한 원격진료 서비스가 등장했다.

일본 지지통신과 IT미디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쥰텐도(順天堂) 대학병원은 최근 통원이 힘든 환자를 대상으로 아이패드 원격진료 서비스를 뇌신경내과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파킨슨병과 치매(인지증) 등의 신경질환 및 만성질환 환자 통원으로 인한 신체적?경제적 부담 경감이 목표다.



진료에는 IBM이 개발한 원격진료 지원 응용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병원 측은 영상통화로 의사와 환자 혹은 환자가족이나 간병인 등과 대면진료가 가능해 통원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가 직접 약국에 처방전을 보내 환자가 집에서 약을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쥰덴도 대학병원은 향후 의료현장에 아이패드를 적극 활용해 의료 및 개호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환자별 진단 정확도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서 고령화로 인해 건강보험 등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환자 통원 빈도를 줄이고 질병 조기발견 및 악화방지를 통한 의료비 절감 대책으로 온라인 원격진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첨단 원격의료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사업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은 의료계 반발로 원격진료 개정안 ‘무산위기’

반면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여 년간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를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업계가 대면진료를 고수하며 동네의원 고사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해관계가 충돌돼 번번이 무산됐다.

지난 2014년 원격의료 허용을 포함한 의료법 개정안은 여전히 통과되지 못한 상태이다. 특히 새로 취임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원격진료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어 원격진료는 당분간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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