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국내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글로벌 유통 최강자 아마존의 유료회원제인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회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8500만명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2년 전 대비 약 2배 늘었다고 시장조사기관인 CIRP(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의 보고서를 인용해 다수의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 2004년 선보인 아마존 프라임은 아마존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초고속 배송, 회원 한정 가격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을 효과적으로 락인(Lock-in)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IRP에 따르면 아마존 유저의 63%는 연회비 99달러의 프라임 회원으로 1인 연평균 1300달러를 소비하는 반면, 비회원은 700달러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마존 이커머스 사업의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수를 공표하지 않는다. 다만 2016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소매 회원 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6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아마존은 7월 10일(현지시간) 전세계 프라임 회원을 위한 특별 세일인 ‘프라임 데이(Prime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3주년을 맞이한 프라임데이는 7월의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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