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탑 제막…전국 17개 시도 동시시작


내년1월말까지 73일간 3,268억원 목표…32억6800만원마다 1도씩 올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가 20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을 위한 ‘희망2015나눔캠페인' 을 시작했다.





공동모금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 제막행사를 했다. 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73일간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가 20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을 위한 ‘희망2015나눔캠페인' 을 시작했다. 공동모금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 제막행사를 했다. 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73일간 전국 17개 시, 도 지회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올해 목표액은 3268억원으로 32억6800만원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캠페인 첫날 현대차그룹이 250억원, LG그룹이 120억원을 기부해 1, 2호 기부자가 됐다.
캠페인 첫날 현대차그룹(대표 정몽구)과 LG그룹(회장 구본무)은 각각 250억원, 120억원을 기탁해 나란히 1, 2호 기부자가 됐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 허동수 회장에게 25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더 폭넓고 다양한 대상을 지원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도 이날 오전 허동수 회장에게 120억원을 기탁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 저소득층에게 도움을 줄 수있어 기쁘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의 성금은 성폭력, 학대 피해아동 지원 등 보호, 안전 분야 지원 강화, 저소득층 창의 인재 육성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LG그룹의 성금은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대상 교육 및 IT분야 지원, 해외 빈곤국가 자립 및 교육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3,268억원으로 사랑의온도탑은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32억 6,8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공동모금회는 올해 캠페인 슬로건을 지난해와 동일한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로 정했다.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73일동안 광화문 광장에 세워질 사랑의온도탑은 ‘작은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고 왼쪽에는 ‘love starts with a small giving', 오른쪽에는 ‘대한민국엔 사랑의열매가 있습니다'라는 문구로 국민들을 만난다.





사랑의온도탑 주변에는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마술사 최현우씨의 등신대는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또 시민들은 상시 비치된 사랑의열매 엽서와 사랑의우체통을 이용해 나눔에 대한 메시지를 자유롭게 적어 사랑의우체통에 넣을 수 있다.






캠페인 기간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 방법은 정기기부와 일시기부로 나뉜다.



일시기부에는 ▲ARS기부전화 060-700-1212(1통화 2,000원), #9004로 문자를 보내면 문자당 2,000원씩 기부되는 ‘문자기부'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읽고 선택해서 기부하는 나눔사이트인 ‘행복주식거래소' ▲스타애장품을 구매하면 저절로 기부되는 온라인 자선경매 사이트 ‘스타애장품자선경매' ▲소비자가 물품을 구매하면 판매가의 일부가 자동 기부되는 나눔상품(CRM)의 구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등이 있다.





정기기부는 ▲계좌이체를 통한 개인기부 ▲직장인들이 급여의 일부를 정기 기부하는 ‘직장인나눔' ▲연금의 일부를 떼어 노후준비를 못한 저소득층에게 전달하는 ‘연금 나눔' ▲1억 원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자영업자가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가게' ▲사후에 유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유산기부' 등이 있다.





이외에도 톨게이트, 지하철, 은행 등 대중시설에 비치된 사랑의열매 모금함, 사랑의열매 홈페이지(www.chest.or.kr) 온라인 계좌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상담은 사랑의열매 콜센터(080-890-1212)를 통해 하면된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나눔문화 독려를 위해 이동식 공연 트럭인 ‘나눔카'를 이용해 26일 충북 청주시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20여차례의 거리모금 및 공연을 펼친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공동모금회의 허동수 회장, 이연배 서울지회장, 김주현 사무총장,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개그맨 황기순, 마술사 최현우, 방송인 현영씨가 참석했다. 최현우씨는 마술공연을 재능기부로 선보였다.




행사는 황기순 씨와 윤희정 전 MBN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참석인사들은 허동수 회장의 ‘희망2015나눔캠페인' 출범 선언과 함께 모형동전을 사랑의열매 대형 모금함에 넣으면 온도계가 올라가는 퍼포먼스로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허동수 회장은 “캠페인 기간 동안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성의 손길이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희망2014나눔캠페인'은 2013년 11월20일 시작해 캠페인 시작 55일(2013년 1월13일)만에 모금목표액인 3,110억원을 돌파하며 캠페인기간 동안 3,173억원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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