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북부의 한 채석장에서 2일 소말리아에서 넘어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35명의 기독교도 노동자들이 집단살해됐다고 케냐 현지경찰이 밝혔다.



데이비드 키마이요 만데라 카운티 경찰서장은 범인들은 사건 후 도주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피해자들은 잠을 자던 중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채석장을 점거한 후 무슬림과 비무슬림을 분간한 뒤 비무슬림들만을 살해했다.



패해자 중 일부는 총살을 당했으며 일부는 참수를 당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아직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이 같은 공격은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반군 알샤바브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알샤바브는 지난주에도 만데라 카운티에서 지나던 버스를 공격, 승객들 가운데 기독교도들만을 골라내 28명을 사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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