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LG유플러스가 울산 남구청,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 지역본부와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기반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그린빌리지 조성’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NB-IoT 기술을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접목한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며 LG유플러스는 울산지역에 NB-IoT전용망 구축이 마무리되는 내달 말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협약을 LG유플러스는 울산 남구청이 ‘삼호 철새마을’ 500가구에 구축한 태양광 집전판에 NB-IoT 통신모듈이 탑재된 인버터를 연결해 기기에서 수집되는 태양광 발전량을 자사 NB-IoT 전용망을 통해 IoT플랫폼 서버로 원격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LG유플러스가 NB-IoT 전용망을 통해 IoT플랫폼 서버로 태양광 발전량을 서버로 수집된 데이터를 전송하면 울산 남구청과 한국에너지공단은 모니터링과 빅데이터를 통해 태양광 발전량 측정은 물론 사용량을 예측해 에너지 관리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IoT제휴담당 류창수 상무는 “LG유플러스의 NB-IoT 모니터링 시스템은 가정단위 에너지 절약을 물론 이용효율을 향상시키는데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기후변화대응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NB-IoT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상반기 내 전국 85개시 지역에 본 전용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울산 철새마을 거주민들이 향후 자사 IoT전용앱인 ‘IoT@home’을 통해 태양광 사용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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