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앤드리아 리 기자]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폭탄테러가 발생한지 불과 이틀 만에 이번에는 인도네시아에서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테러 사건이 또 발생했다.

호주 A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현지시각 오후 9시께 자살폭탄테러로 경찰관 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IS단체를 지목하고 있다.

<사진=호주 ABC뉴스 캡처>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 관계자는 “이번 자살테러는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 터미널에서 강력한 폭음과 함께 폭발했으며 날카로운 금속파편으로 포장된 압력밥솥 형태의 폭탄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슬람 라마단 기간 동안 기념집회가 열리는 날이어서 이곳을 지키고 있던 경찰을 공격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되며 테러 배후로 IS가 연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BC 뉴스는 현지 경찰 대변인 세트요 와시스토의 말을 인용“이 테러는 영국 맨체스터 테러와 필리핀 말라위 테러 이후 발생된 사건이라 IS가 본격적인 글로벌 테러 공격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고 시사했다.

한편 영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폭탄테러 참사를 지켜본 무슬린 종교의 국가들은 IS의 이 같은 폭력적 행동을 추종하는 새로운 무장단체가 또 나오지 않을까 우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