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현존하는 알트코인 중 가치가 높은 대시(Dash) 거래소를 지난달 28일 오픈한데 이어 내달 4일 라이크코인(Litecoin)거래소를 오픈한다.

가상화폐의 원조인 비트코인과 함께 세계 각국에서 결제와 거래가 가능한 대시와 라이트코인은 차세대 화폐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거래가 완료되기까지 10분 정도 소요되는 반면 대시는 거래 승인 속도를 1초 이내로 낮춰 실시간 거래가 가능토록 지능화됐으며 비트코인은 모든 거래 내역을 공개해 투명성을 추구한 반면 신규 거래 오픈에 나선 대시는 거래내역을 공개하되 다수의 거래를 하나로 묶어 공개하는 ‘마스터노드’ 방식으로 익명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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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오는 4일부터 거래가 가능한 라이트코인은 구글 출신 개발자 찰리 리(Charlie Lee)가 개발한 가상화폐로 평균 거래 속도가 2분 30초 이내에 가능하다. 라이트 코인은 실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된 만큼 채굴 방식이 비트코인 대비 단순하고 유통 가능한 총량 역시 비트코인 보다 4배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라이트코인은 8000억원 이상, 대시는 5000억원 이상 세계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800여 종에 달하는 전체 가상화폐 종류 중 시장규모에서 각각 5위, 5위에 달하는 수치다.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중 7위를 기록하고 있는 빗썸은 지난해 7월부터 예치된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외부 회계법인 에스크로 서비스를 도입 운영중이다.
빗썸 김대신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을 넘어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대시와 라이트코인 거래소를 신규 오픈했다”면서 “국내 최대 거래소로 새로운 알트코인 도입은 물론 쉽고 안전한 거래를 통해 가상화폐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신규 거래소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시와 라이트코인을 가장 많이 구매하고 판매한 회원을 선정하는 ‘거래왕 이벤트’와 최고 수익률을 자랑하는 ‘금손/꽝손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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