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오현경 기자] 최근 한류 열풍에 편승한 인도네시아 언론이 6인조 걸그룹 ‘티아라(T-ara)’의 멤버 소연과 보람의 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면서 당초 9인조 팀을 계획하며 ‘완전체’를 강조했던 티아라가 해체 수순에 들어선 것 아니냐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티아라 멤버 소연과 보람의 계약이 오는 5월 종료되며 소속사 MBK 엔터테인먼트는 이들에 대해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연예 전문 매체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오는 5월 15일 계약이 종료되는 보람과 소연 외 나머지 멤버인 큐리와 은정, 효민, 지연은 올해 말까지 계약이 연장된다면서도 내년 계약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를 단서로 제시하고 있어 완전체가 깨진 티아라의 건재한 활동은 희박해 보인다.

실제로 티아라 소속사 MBK 엔터테인먼트측은 티아라 모든 멤버가 참여한 마지막 앨범을 5월17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한국 언론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언론 역시 그룹 티아라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보람과 소연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 해체 가능성이 높아진 걸그룹 티아라는 지난 2009년 7월 첫 앨범 ‘Absolute First Album’로 데뷔했으며 이후 ‘Bo Peep Bo Peep,’ ‘You Drive Me Crazy,’ ‘Roly-Poly’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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