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뉴스테이 중 전국 최대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1일 부산지역 재개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감만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 남구 감만동 312번지 일대에 위치한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3층~지상45층, 59개동 총 9777가구 규모로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동시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도급금액만 무려 1조4821억원이며 이중 대우건설은 1조375억으로 도급액 규모 1조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으로 기록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감만1구역은 지난해 8월 국토부가 지정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보호구역으로 뉴스테이 사업 중 전국에서 가장 큰 사업장으로 꼽힌다.

신축가구 9777가구 중 조합원 지분을 뺀 나머지 뉴스테이 임대분양 물량만 7000가구에 이르는 이 사업장에서 대우건설은 ‘마을 공동체’ 개념을 도입해 차별화된 아파트 문화를 선보일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 사업’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주거문화공간이라는 컨셉으로 입주민들의 재능기부와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살고싶은 아파트, 행복한 주거공간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감만1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공사비 3.3㎡당 369만원 이주/철거 12개월, 공사기간 42개월(착공일 기준), 입주 2022년 9월을 조건으로 제시,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감만1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시의 숙원사업이며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어 기쁘다”면서 “신도시급 규모에 어울리는 최고의 아파트 건설을 통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입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3188가구) 시공사 선정에 이어 대형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 도시정비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감만1구역 착공과 분양은 오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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