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세운상가 전자 전기에서 4차 산업 진보”

[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지난 50년간 전자와 전기산업을 이끌어왔던 서울 세운상가가 신기술이 결합된 첨단 산업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올해 세운상가에 대해 제조업과 신기술을 앞세워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지로 변모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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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세운상가 소유자 및 입주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세운 프로젝트 창의제조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노후화된 세운상가 일대를 재생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번 계획은 이달 전략기관 입주공간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청년 스타트업 공간과 8월 시민문화공간, 그리고 공중보행교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혁신과 신기술, 여기에 첨단까지 더해진 4차 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될 세운상가는 현재 1600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지난 10년간 사업타당성과 토지보상비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역시 이번 개발로 탄력이 예상된다.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은 이번 개발을 통해 세운상가 일대를 창의제조산업 중심의 ‘메이커시티’로 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새롭게 탄생될 세운상가는 향후 청년의 혁신성과 기술 장인의 노하우, 그리고 미래 기술이 통합된 서울의 새로운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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