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홍란 기자] 중국의 상하이에 귀여운 딸기 케이크 건물이 나타나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3일 광명망에 따르면 지난 2일 상하이 와이탄 지역 건물 중 하나가 8층 전체가 딸기 케이크 형상으로 꾸며졌다.

알고 보니 건물주인 모 회사가 창립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건물을 딸기 케이크로 장식한 것이다.

하지만 역사문화 전문가들은 이 건물이 상하이의 역사문화 핵심지역인?동시에?와이탄 지역에서 세계 건축 박람회 건물들이 즐비해 건축 박람회 발원지로 불리는 와이탄 소스 지역에 위치해 있기에 역사문화지역 보호에 관한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황푸구 지역 담당 공무원은 “건물 자체는 역사보호 건물이 아니지만 딸기 케이크 건물이 주위의 다른 건물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장식을 모두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이날 저녁 하루도 안 지나고 딸기 케이크 건물은 ‘예쁜 옷’을 벗고 말았다.

<사진=바이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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