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홍란 기자] 최근 중국 북방지역이 한파의 영향으로 비와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한겨울날씨가 됐다.

1일 인민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하얼빈시의 최저온도가 영하 20까지 내려갔다.

한파영향으로 북방 기타지역에도 눈이 오고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고됐다.

또한 남방지역에서는 폭우로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가 북극지역의 라나냐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니냐는 평소보다 동태평양에서 서태평양으로 부는 무역풍이 강화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등은 홍수가 일어나는 반면 페루 등 남아메리카에는 가뭄이 찾아오는 현상이다. 또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져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강추위가 찾아올 수 있다.

중국 기상당국은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평년보다 기온이 0.5도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방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눈으로 인해 교통이 막히고 이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시민들은 외출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감기 등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은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는 전언이다.

<사진=바이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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