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홍 기자] 지난 23일 중국 관방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7만6000뷰가 달할 정도로 중국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25일 중국 동남왕(?南?)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공직자가 도시 관리 규정을 위반 한데 대한 통보’라는 명단인데, 중국 푸젠성 싼밍시 닝화현(福建省 三明市 ?化?) 두 명의 초등학교 교사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유는 노점상으로부터 야채를 구매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명의 교사를 적발하는 과정이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냈습니다. 감독원들의 함정단속 때문입니다.

닝화현(?化?) 지역 감독원들은 불법 노점 주위에 잠복해 있다가 공직자가 거래하는 장면을 카메라로 몰래 촬영해서 증거로 남겼습니다.

네티즌들은 “쓸데없는데 힘 빼지 말고 제대로 된 일을 찾아서 해라” “불법 노점을 관리 감독해야지, 구매자에게만 부당 이익을 주는 건 말이 안 된다” “교사가 호구네, 몰카로 사진 찍는 건 사생활 침해 아닌가” “일반 공무원에게만 엄격하게 하네” 등 교사를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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