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를 강타해 실종자가 발생하고 대규모 정전이 있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5일 오전 7시4분께 제주항 제2부두에서 어선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실족해 실종됐다.

또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쳐 2만5000천 가구가 넘게 정전이 발생했다.

서귀포시 하예 포구에서는 정박해 있던 5.7톤 어선이 전복됐다.

태풍으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다.

태풍은 현재 영남지역으로 이동한 상태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가기 전까지 부산, 울산 등 해안도시와 함께 경북 내륙지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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