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홍란 기자] 중국에서 고등학교 남학생 사이에 에이즈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9일 중국일보에 따르면 중국 남학생 에이즈 환자가 학생들끼리 동성애를 하다 감염된 비율이 80%에 달하고, 연간 증가율도 43.16%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한 고등학교에서 처음 발생한 학생 에리즈 감염자수는 2012년 급증했다. 이중에는 16세 학생도 포함됐다.

중국 ‘난창(南昌)시보건중심’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8월까지 난창시의 37개 고등학교에서 에이즈감염자가 발견됐으며, 이중 7명이 사망했다.

특히 2011부터 2015년까지 남성 간 성접촉으로 인한 전파가 83.61%나 차지했다. 청소년 에이즈 감염의 주요경로가 된 것이다.

이같은 남자 고교생 사이에서 에이즈 감염율이 급증하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전해졌다.

<사진=바이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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