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홍란 기자] 슈퍼태풍 ‘므란티’에 이어 ‘말라카스’까지 북상함에 따라 대만 및 중국 저장성에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중국 경화일보에 따르면 슈퍼태풍 16일 현재 ‘므란티’의 영향 하에 아직도 중국 일부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므란티가 중국남부에 상륙했을 당시 초속 47m/s의 엄청난 강풍이 몰아쳤고,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겼고, 부상자 등 인명피해를 발생시켰다.

하지만 ‘므란티’가 대만을 완전히 지나가기도 전에 제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중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말라카스’는 초속 42m/s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위력이 점차적으로 강력해지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의 분석에 따르면 말라카스는 이미 대만 저장 등 동부 연해지방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으며, 폭우를 동반하고 있다.

저장성 민정청 측은 16일 오후 11시까지 56만명이 피해를 입었고 6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 7만명이 긴급대피했다.

‘말라카스’는 17일께 대만을 지나 18일에는 중국 측면을 통하고 방향을 급격하게 틀면서 한국과 일본쪽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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