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러시아·중국·라오스 등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7박8일간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중국 항저우·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하게 된다.

러시아 방문은 지난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3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한·러 정상회담도 이날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1차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이탈리아와 정상회담을 한다. 시진핑 주석과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어떤 의견이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

6일에는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이동해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비롯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 정상회의 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조율 중이다.

네티즌들은 “또 해외여행 가네” “자국민 설득도 못하면서 (다른 나라 정상에게) 뭔 설득을 해?” “그만 돌아다녀라” “성과는 하나도 없는 해외 패션쇼?” “우병우 수석도 데리고 가지?” 등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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