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이정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이 공개석상에서 천황폐하 만세 삼창으로 파문을 일으킨 후 정직 2개월의 경징계가 내려졌다.

KEI는 지난 25일 이같은 처분 결과를 국무조정실에 통보했고, 이는 국조실이 요구한 파면 혹은 정직 징계 중 하나에 해당된다고 아시아경제가 26일 보도했다.

앞서 국조실은 한 달여에 걸친 특정감사를 통해 천황폐하 만세 삼창, 일본은 어머니의 나라 등 친일 발언 사실을 확인했다.

네티즌들은 “진짜 박근혜 정부가 친일파 정부가 맞긴 맞구만. 정말 상상도 못할 일들이 수시로 벌어지네” “이런 개같은 경우가 아니 정직 2개월이라니 친일파들이 속으로 얼마나 비웃을까” “구속수감 2년도 약한데 겨우 정직? 친일정부 맞네” “이러니까 친일파 후손들은 잘먹고 잘사는 거지” 등 성토했다.

한편 이 센터장은 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81)의 차남이며, 이 전 장관은 육군사관학교 14기 출신으로 전두환 노태우의 군부 사조직인 하나회의 총무를 맡았던 핵심 멤버였다. 그는 전두환 정권 때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등 요직을 거쳐 현재 한국안보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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